열여섯 번째, 소스(SoSS)
알고 있어야 하고, 알고 있으면 도움되는! 다양하고 새로운 골프 이야기들을 모았습니다.
고진영, LPGA를 정복하다!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최다승 등 전 부문 석권
지난주, LPGA투어 2019시즌이 종료됨에 따라 각부문의 수상자가 확정되었습니다. 그 중 유독 눈에 띄는 선수가 지난 호에서 세계랭킹 1위로 소개드렸던 고진영 선수인데요,
메이저 대회 성적만을 합산하여 수상하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최다승 등 신인상을 제외한 전 부문을 석권하였습니다.
한국 선수가 LPGA투어 전 부문을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전 최고 기록은 2013년 박인비 선수가 기록한 3관왕(상금왕, 다승왕, 올해의 선수) 입니다.
또한 신인상을 차지한 핫식스 이정은6선수! 역대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렸던 최종전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 선수 등, LPGA의 2019년은 그야말로 한국 선수의 해였습니다.
전체LPGA투어 32경기중 15승을 한국 선수가 합작하여 국가 시즌 최다승 타이를 다시한번 기록하며, 대한민국이 여자 골프의 대세임을 다시한번 증명하였습니다 .
다시 한번 복습하는 골프용어
페어웨이 안착율(Fwhit)과 그린적중율(Gir)이란?!
지난 비커밍 3S 테스트의 골프기본상식 분야에도 출제되서 적지 않은 구성원들을 놀라게 했던(?) 페어웨이 안착율과 그린적중율에 대해서 다시 한번 복습해 보겠습니다.
먼저 페어웨이 안착율은 Par4와 Par5홀에서 티샷이 벙커나 OB, 해저드, 러프가 아닌 페어웨이에 안착하는 확률을 뜻합니다. 즉 티샷의 정확성을 가늠할 수 있는 수치 입니다. (Par3홀의 경우, 한타만에 그린에 올려야하기 때문에 페어웨이 안착율이 없으며, 아래의 그린적중률로 대신합니다. )
그린 적중률은 정규타수 (즉 Par 3에서는 1타, Par4 에서는 2타, par5홀에서는 3타) 이내에 온그린(그린에 볼을 올리는 것)을 하였는지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그렇다면 아마추어와 프로 선수들의 페어웨이 안착율과 그린적중율은 각각 어느정도 일까요?
KLPGA투어 홈페이지에는 선수들의 모든 기록을 종합해 순위를 매겨놓은 페이지가 있는데요, 여기서 페어웨이 안착율과 그린 적중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시즌 그린적중율을 예로 살펴보면 장하나 선수가 88.8%로 1위에 올랐고, 상위권 대부분 선수들이 85%이상의 좋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일반 골퍼들의 기록은 우리 스마트스코어 앱 '랭킹'메뉴에서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예시 이미지에 있는 것처럼 지역별이나 세대별로 그린적중율과 페어웨이 안착율 순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나의 랭킹도 확인할 수 있죠! (스마트클럽에서 라운드 하는 구성원분들께서는 꼭 태블릿에 라운드 세부정보 입력하는 것 잊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프로와 아마추어와의 실력차이를 실감(?) 하기 위해 같은 골프장에서의 기록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시즌 KLPGA 투어 크리스 F&C챔피언십에서 기록한 프로들의 평균 기록과, 일반 골퍼들의 평균 기록을 비교해보면...
먼저 페어웨이 안착율을 살펴보면 프로들은 70%를 기록한 반면 아마추어는 56%로 약 14%의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프로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수치는 남소연 선수가 기록한 89.29%)
그린적중율은 프로선수들의 평균수치가 아마추어에 비해 무려 2배나 높았습니다. (선수들 중 가장 좋은 기록은 이소영 선수의 90.2%)
이처럼 지금은 프로들과 아마들의 차이가 많이 나지만, 많은 골퍼들이 우리 서비스를 통해 세부적으로 스코어 관리를 하게 되면 점점 더 격차는 줄어들 것이라 확신합니다. 골프도 스포츠이기 때문에!
그리고 이제 그린적중율과 페어웨이 적중율은 확실히 이해하셨죠? (장대리님?)
관심있게 지켜볼만한 대회들
라이더컵과 프레지던츠컵, 그리고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남자골프 최강국인 미국과 전세계가 연합팀으로 맞붙으면 어떻게 될까요? 이렇게 농담식으로 말할 법한 이벤트성 대회가 실제 열리고 있습니다. 바로 라이더컵과 프레지던츠 컵입니다.
라이더 컵은 미국 대 유럽전체의 승부로 매 짝수년에 개최되고, 프레지던츠 컵은 미국 대 (유럽을 제외한) 전세계 선수들의 승부로 매 홀수년에 개최됩니다.
올해는 오는12월 12일에 프레지던츠컵이 열립니다. 역대 전적은 10승 1무 1패로 미국이 압도적인 가운데 단장인 타이거우즈가 스스로를 선수로 지목하여 줄전하고, PGA투어 신인상의 주인공! 임성재 선수가 출전하게 되어 국내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세부명단은 아래 이미지 참조)
최신 골프랭킹은?!
남자는 브룩스 켑카, 여자는 고진영1위... 한국선수들 대약진
우선 남자랭킹에선 미국의 브룩스 켑카가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고, 로이 맥길로이가 2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DP월드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존람이 지난 주 보다 2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고 골프황제는 7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임성재는 33위, 안병훈은 42위, 강성훈은 81위를 기록 중 입니다.
여자랭킹에선 LPGA전관왕 고진영이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고, 박성현과 넬리 코다가 그 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자랭킹 Top10안에 우리나라 선수가 무려 4명(교포인 이민지와 다니엘 강까지 포함하면 6명)이 포진되어 있어 '역시 여자골프는 대한민국'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