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 번째, 소스(SoSS)
"오직 상대방을 최우선 해야죠. 디자인도 삶도"
기술본부 디자인팀 주영현 팀장을 만나다.
스마트스코어 앱과 홈페이지, 그리고 골프장 솔루션에 있는 모든 화면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바로 한땀한땀 한픽셀 한픽셀 놓치지 않고 창조의 노력을 기울인 디자인팀원들의 덕분인데요. 그래서 만나봤습니다. 디자인팀의 수장이자 스마트스코어의 패셔니스트! 주영현 팀장!
차정환 팀장(이하 차팀장): 요새도 주말에 농구하시나요?
주영현 팀장:
그럼요, 농구는 제 삶의 낙이니까.. 토요일 오후마다 체육관에서 농구동호회 사람들과 2시간 30분 정도씩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농구는 꼭 합니다. 체력관리에도 좋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고...
차팀장: 사실 농구선수가 본업이고, 부업으로 디자인 하신다는 말이 과장이 심한 농담은 아니군요? (주팀장님의 농구실력은 아래 움짤 참조)
주영현 팀장:
(웃음) 뭐 그렇다고도 볼 수 있죠..
차팀장: 늘 평온한 멘탈과 나이 답지 않은(?) 몸매 관리 비결이 역시 농구였군요...
주영현 팀장:
(자신있는 웃음) 훗.
차팀장: 옛날 이야기부터 본격적으로 해볼까요, 왜 디자이너가 되신건가요??
주영현 팀장:
중고등학교때 부터 그림 그리는 걸 워낙 좋아했었어요. 주로 장난감이나 슬램덩크, 드래곤볼 케릭터를 종이에 그리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미술을 전공하려고 입시준비에 들어갔죠.
차팀장: 그럼 원래 순수미술을 하려고 하셨던 거에요??
주영현 팀장:
그러려고 했는데, 미대입시 학원에 들어가서 알아보니, 순수미술쪽은 배고프다고 하더라구요... 미래 전망도 그리 밝지 않고. 그래서 미술도 할 수 있고 미래 전망도 좋은 디자인쪽으로 최종 결정하게 됐습니다.
차팀장: 디자인 전공을 선택하신 것에 대해서 후회하신 적은 없나요?
주영현 팀장:
한번도 후회한적 없습니다. 마치 스마트스코어에 오기로 결정하고나서 한번도 후회없이 늘 행복했던 것처럼. (다소 어색한 웃음)
차팀장: (박수를 치며) 아하하하 말 나온김에, 스마트스코어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되셨나요?
주영현 팀장:
이전 직장에서 퇴직한 후 이직을 준비하다가, 몇 가지 프로젝트를 프리랜서로 하게 됐는데, 의외로 프리랜서 생활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뭐 수입을 떠나서 최종결정권자(CEO)와 직접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고, 결과물에 대한 피드백도 바로바로 받을 수 있는 점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전반적인 시간관리를 내가 주인이 되서 할 수 있는점도 좋았고, 그래서 계속 프리생활을 할까 고민하던 와중에...
차팀장: 와중에?
주영현 팀장:
음 에이전트라고 해야하나? 프리랜서 프로젝트들을 소개해주시는 분이 어느날 좋은 회사가 있다고 추천을 하셨어요. 본인이 보기에 사업전망도 매우 밝고, 대표님도 좋다고. 강력하게 추천한다고...
차팀장: 그래서 바로 면접을 보게 되셨나요?
주영현 팀장:
처음엔 어떤 회사를 떠나서 프리랜서 생활이 만족스러워서 거절했다가. 그 분이 워낙 추천을 강력하게 하셔서 면접이라도 보자하는 마음으로 알겠다고 했더니. 그날 바로 면접을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차팀장: 그날 바로요?
주영현 팀장:
네, 저야 프리할때여서 시간이 됐고 마침 대표님도 시간이 되셔서 그날 바로 면접을 봤죠. 면접 시작하자마자 대표님께서 한 5분정도 간략히 사업현황과 향후계획을 말씀해주시는데, 느낌이 확 오더라구요
차팀장: 어떤 느낌이었나요?
주영현 팀장:
이곳에서라면 재밌게 다양한 일들을 해볼 수 있겠다 하는... 무엇보다 회사의 사업 전망도 매우 좋아보였고, 그래서 합류하게 됐습니다.
차팀장: 지난번 인터뷰한 박팀장님도 그렇고, 초창기 멤버분들은 대표님과 면접을 통해서 결정하신 분들이 많네요. 사실 저도 그에 속하기도 하지만..
주영현 팀장:
아시다시피 워낙 대표님이 말씀도 잘하시고, 잘생기시고..(콜록) 무엇보다 우리 서비스 자체가 워낙 특별하다보니 그런거라고 볼 수 있죠
차팀장: 그럼 예상하셨던 것처럼 입사이후에 다양한 일들을 많이 하셨나요?
주영현 팀장:
매~~~~~~~우 다양~~~~~~~~~~한 디자인 업무를 해오고 있죠. 이루다 헤아릴 수 없는...
차팀장: 주팀장님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것 중에 하나가, 야근하고 주말근무긴 하죠...
주영현 팀장:
뭐 요새는 그리 심하지는 않은데, 한창 바쁠때는 새벽에 퇴근할때도 많았죠.
차팀장: 힘들지 않으셨어요?
주영현 팀장:
뭐 육체적으로는 힘든데, 일을 완수하고 나서의 보람이 더 큰 것 같아요. 그리고 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는 주말에 농구하면서 풀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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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팀장: 그러면 지금까지 하시고 있는 디자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애착이 가는 프로젝트나 디자인이 있다면요?
주영현 팀장:
음... 특별히 이번에 진행하는 3.5와 4.0 프로젝트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그 어느때보다 사용자 경험에 중점을 둔 디자인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많이 되고
차팀장: 저도 살짝 봤는데 진짜 괜찮더라구요, 깔끔하고
주영현 팀장:
신경을 진짜 많이 쓰고 있어요. 그 어느때보다도 더 개인적으로 타 서비스 중에 토스나 카카오뱅크 디자인을 높이 평가하는데, 그에 못지 않은 결과물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차팀장: 요새 그래서 많이 더 바빠 보이셨군요
주영현 팀장:
아무래도 큰 프로젝트라 손이 많이 가죠. 집중도 많이해야하고. 그래서 요새 팀원들한테도 많이 미안하기도 해요. 아마 많이 서운할꺼에요. 제 흉 많이 볼 수도 있어요. 제가 잘 못챙겨주니까
차팀장: 그런거 같더라구요?
주영현 팀장:
......?
차팀장: 농담이구요. 그러면 디자이너로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어떤거인가요?
주영현 팀장:
아무래도 서비스 목적에 맞고, 사용자 경험에 초첨을 두는 거죠. 요새 많이들 얘기하는 UI. UX
차팀장: 이번 4.0 프로젝트 기대 많이 하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인데.... 혹시 결혼은 언제하세요?
주영현 팀장:
아직까지 큰 생각없습니다. 그리 큰 필요성을 못느껴요. 현재의 생활에도 충분히 만족하니까
차팀장: 여전히 현명하시군요... 그냥 궁금해서 여쭤보는데 혹시 이상형은 어떻게 되시나요?
주영현 팀장:
제 이상형은 한결같이 송ㅎ.....
차팀장: (황급히 말을 막으며) 오늘 인터뷰 즐거웠습니다. 나중에 농구한번 같이 하시죠
주영현 팀장:
농구라면 언제든 좋죠
(주팀장님과의 1박2일 간의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몇몇 구성원 분에게 물었습니다. 주팀장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 느림의 미학"
-모 팀장님
" 느린듯 하지만 진짜 빠른사람이다. 그리고 진정한 의미의 성인이다. "
-기획팀 모 팀장
" 주팀장은 이시대의 선비아닐까요?급한걸 본적이 없어요 "
-모 매니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