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Story of SMARTSCORE)

All About Golf

지난 3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이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세계 스포츠가 올 스톱 되었습니다.

골프계는 어떤 변화를 맞이 했을까요?

미국 최고 골프대회 디오픈 취소 임박

2차세계대전 이후 처음

세계 스포츠계가 코로나 19확산 여파로 사실상 셧다운이 된 가운데 세계 최고(最古)메이저 골프대회 디오픈이 취소 될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1860년 시작된 디오픈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대회로 올해로 149회째를 맞았습니다.

그동안 이 대회가 열리지 않는 것은 우승자에게 줄 챔피언 벨트가 없는 문제가 발생했던 1871년, 1차 세계대전 기간이었던 1915~19년, 2차 세계대전이 있었던 1940~45년이었습니다.

75년 만에 대회 취소 결정 가능성이 커진 배경은 찰스 왕세자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급증하는 등 영국 내 코로나 19상황이 급격히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남자 골프의 다른 메이저 대회 중 마스터스와 PGA챔피언십은 무기한 연기된 상태입니다.

여자 골프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6월 5일 개막 예정이었던 US여자 오픈을 12월 11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US오픈이 사상 처음으로 12월에 열리게 되었습니다.

LPGA투어는 또한 지난 3일 코로나19 영향으로 5월 개막 예정이던 펠리컨 챔피언십과 퓨어실크 챔피언십, 숍라이트 클래식, 6월 마이어 클래식을 취소 또는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펠리컨 챔피언십은 11월 12일 개막으로 미뤄졌고, 숍라이트 클래식은 7월 31일에 시작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퓨어실크 챔피언십은 2020년에 열지 않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이제 LPGA투어는 6월 19일 개막하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이 가장 빠른 일정이 되었습니다.

작년 US오픈 우승자 이정은6. 타이틀방어전이 6개월 연기되었습니다.

유튜브로 몰려간 골프 스타들

대한민국이 배출한 골프스타들이 유튜브에서 장외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LPGA투어의 골프여제 박인비선수는 지난 1일 '박인비 인비리버블' 채널을 공식 오픈했습니다. 소개 글에는 ' 골프로 하는 다양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유튜브를 시작합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라고 적혔습니다.

현재 총 3개의 영상이 있는데 이 중 2개의 영상은 ' 스테이 앳 홈 챌린지' 입니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스포츠스타들 사이에서 "집에 머물자"는 스테이앳 홈 챌린지가 퍼지고 있는데 이에 일환입니다.

나머지 하나의 영상은 유소년 골퍼를 위해 1만 달러를 기부하기 위한 125야드 125개로 홀인원 도전하기 영상입니다. 박인비 선수의 채널은 개설 5일 만에 구독자 2780명을돌파 했으며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구독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선수는 지난해 9월 28일 '고진영고진영고' 채널을 개설했고 2일 오전 기준, 구독자 1만 9400여명에 달합니다.

주로 고진영 선수의 골프장 안팎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달 5일에 올린 올해 전지훈련 3주차 콘텐츠 조회수는 10만회 , 골프클럽소개 영상은 5일만에 조회수 6만회를 넘겼습니다.

최나연 선수는 지난해 12월 7일 '나연이즈백'채널의 문을 열었습니다. 어프로치 꿀팁, 기본기 짚고 넘어가기, 허리스트레칭 방법등 자신만의 골프 비법을 소개하고 일상도 전달합니다.

PGA투어 멤버인 안병훈 선수는 '안메이징 골프'라는 채널을 오픈했습니다.

안병훈은 골프 '레슨'영상제작에 주력했습니다. 쇼트케임과 벙커샷, 하이스핀샷 비법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구독자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을 다는 등 적극적인 소통을 하고있습니다.

LPGA투어와 PGA투어 등 골프대회가 강제 휴업을 맞은 이 상황에서 골프 스타들은 팬서비스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여러 선수들의 사정들

2019년 KLPGA투어 신인왕 조아연 선수는 작년 4월 롯데 렌터카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코로나 19확산에 따라 오는 9일 대회가 취소되어 타이틀 방어 기회가 날라갔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체력 훈련에 배분하고 집 가까이에 있는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짧은 시간 스윙 연습을 통해 샷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세의 손유정 선수는 지난해 10월 LPGA 파이널 퀄리파잉(Q)시리즈 공동 30위로 2020시즌 시드를 따냈지만 아직 데뷔전조차 치르지 못해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KLPGA투어가 6월 중순까지 중단된 상황으로, 쇼트게임을 보강한 뒤 지난 6일 시메트라(2부)투어 플로리다내추럴채러티클래식에 나서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하는데 만족했습니다. "LPGA투어 커미셔너 e메일이 오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새내기의 부푼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코리아투어의 멤버인 전가람 선수는 마음이 더욱 급합니다. 시즌 직 후 군입대를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승을 한번이라도 더하고 군입대를 계획했던 일정이였는데 시즌 초 연이은 대회 취소가 아쉬운 상황입니다.

프로 골퍼들이 아침에 눈떴을때 가장 듣고 싶은 뉴스가 "코로나 19 백신 개발, 그리고 투어재개"라 합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국내외, 남녀 투어에서 선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최신 골프랭킹은?!

박인비 선수의 올림픽 출전까지 오직 한계단!

코로나 19의 공포로 세계 프로 골프투어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면서 골프 세계랭킹 발표도 중단되었습니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을 산정해 발표하는 월드골프랭킹(OWGR)과 여자 랭킹을 발표하는(롤렉스 여자랭킹은) 지난 3월 15일, 16일자를 마지막으로 골프대회가 정상적으로 치러질 때까지 랭킹 산정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다시 대회가 재개될 때까지 현재의 랭킹은 그대로 동결됩니다.

골프 대회가 중단되면서 매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이 산술 수식만의 랭킹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남자는 2020년 11주차인 15일 기준 순위로 동결되었습니다. 로리 맥길로이, 존 람,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마스, 더스틴 존슨, 애덤 스콧, 패트릭 캔틀레이, 웹 심슨, 토미 플릿우드가 톱 10에 자리했습니다. 한도안 대회에 나서지 않은 타이거 우즈는 11위입니다. 한국 선수로는 23위 임성재, 50위 안병훈, 52위 강성훈 3명이 100위 안에 들었습니다.

여자 랭킹은 16일 기준 순위로 멈췄습니다.

고진영, 넬리코다, 박성현, 하타오카 나사, 다니엘 강, 김세영, 브룩 헨더슨, 이민지, 렉시 톰슨, 이정은6가 차례로 상위 10위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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