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 번째, 소스(SoSS)
4월에도 코로나 사태는 현재진행 중!
그러나 국내외 대회가 잠시 쉬는 기간에도 골프 뉴스는 계속되었습니다.
타이거우즈와 필 미켈슨의 두번째 대결 성사
더 매치, 챔피언스 포 채리티
돌아오는 5월 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라이벌 필 미켈슨의 두번째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두선수의 맞대결 "더 매치, 챔피언스 포 채리티"대회의 시기와 장소는 아직 미정이나 5월 메모리얼 데이(넷째주 주말)에 열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필 미켈슨 선수에 대해 생소한 구성원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필 미켈슨은 타이거 우즈의 '최고의 라이벌' 로 불린 선수입니다. 전성기 시절 우즈 독주에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타이거 우즈가 '올해의 선수상'을 11차례 수상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낼때 미켈슨도 메이저 5승을 포함해 PGA투어 통산 43승을 거둔 선수였습니다.
두선수는 전성기가 겹친 만큼 당시 자존심 대결도 치열했습니다. 2004년 라이더 컵에서 한팀으로 동반플레이를 펼치면서도 말을 섞지 않았다는 일화는 골프팬들 사이에 매우 유명합니다.
워낙 치열했던 자존심 대결 때문이였을까요? 골프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두 선수의 대회는 한참 나중에서야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2018년 11월, 이 둘의 첫번째 맛대결이 펼쳐졌는데요, 대회 승자가 총 상금 900만달러를 독식하는 방식으로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고, 연장 4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필 미켈승의 승리로 대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전성기가 지난 만큼 훈훈한 덕담으로 나누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는데요, 그 대회가 곧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더 매치 : 챔피언스 포 채리티라는 대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대회 수익금 전액을 코로나19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며, 지난 첫번째 매치가 1:1인 반면
이번 대회는 미국 풋볼 스타인 페이튼 매닝과 톰 브래디가 합세해 2대2로 진행됨에 따라 포볼 또는 포섬으로 진행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포볼, 포섬은 무엇일까?
골프 경기 방식에 대하여
타이거 우즈와 필미켈슨의 두번째 매치에서 진행될것으로 보이는 게임방식인 포볼과 포섬은 어떤 게임 방식일까요?
먼저 골프는 다양한 형태의 경기 방식이 있습니다. 대회 대부분은 타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 되지만 다양한 골프 이벤트가 펼쳐지면서 최근에는 다양한 골프 경기 방식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보통 골프 대회를 진행하는 경기 방식은 총 두가지입니다.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플레이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대회와 일반인이 라운드를 나갈때는 스트로크 플레이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총 타수를 합산해 가장 적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 순으로 순위를 매기는 경기 방식입니다.
반면 매치플레이는 1대1의 경기를 의미 합니다. 매 홀 승부를 하여 스코어가 되는 방식으로 18홀 중 많은 승리를 가져가는 인원이 이기는 게임 방식입니다.
매치 플레이는 같이 플레이를 하는 조원이 유일한 대결 상대이기 때문에 프로경기에서도 콘시드가 나옵니다.
매치플레이 스코어 화면. 각 홀이 점수가 되어 승부를 가린다.
프레지던츠컵이나 솔하임컴과 같은 이벤트성 대회에서는 매치 플레이와 함께 다른 재미있는 방식의 게임도 볼 수 있습니다. "포볼"과 "포섬"이 가장 선호 되는 방식입니다.
포볼은 두명이 한팀이 되어" 팀vs팀"의 경기를 펼치는 것으로 각자 자신의 볼로 경기하고 홀마다 가장 좋은 점수를 기록한 볼을 득점으로 인정하는 방식입니다.
포섬은 두명이 한팀이 되는 게임이지만, 포볼과 달리 한팀이 하나의 볼로 게임을 진행합니다. 같은 팀원 끼리 홀수홀과 짝수홀을 교대로 티샷을 하고, 차례로 플레이하면서 매치플레이 또는 스트로크 플레이로 경기하는 방식입니다.
포섬과 포볼 방식을 병행하여 진행했던 라이더컵 자료화면
KLPGA 챔피언십! 코로나19로 인한 별들의 잔치 될까
한달 이상 미뤄진 2020시즌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은 화려한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오랜기간 국내외 대회가 열리지 않았던 탓에 국내파는 물론 해외파 간판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KLPGA에 따르면 오는 14일에 막을 올리는 KLPGA챔피언십에 박성현 선수를 비롯해 김세영 김효주 이정은6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신청을 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성현 선수는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는 것 이외에도 한동안 팬들에게 경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출전을 결정했습니다. 올해 어떠한 공식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오는 KLPGA챔피언십이 박성현 선수의 첫 공식전입니다. 또한 지난해 10월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이후 7개월 만에 나서는 국내 대회이기도 합니다.
멈추어버린 골프랭킹! 더 요동치는 올림픽 출전권!
올릭픽 연기로 고진영, 박성현도 안심할 수 없어
세계랭킹 15위 안에 여려명이 있으면 국가당 최대 4명까지 올림픽에 나설수 있는 종목 골프!
세계랭킹 탑랭커가 많기 때문에 양궁과 더불어 출전권획득이 매우 치열한 것이 우리나라 여자 골프입니다. 1위 고진영, 3위 박성현, 6위 김세영 10위 이정은6, 11위 박인비, 13위 김효주 등 6명이 15위 내에 자리하고 있고, 유소연 18위, 허미정 20위 등 15위 밖의 선수들도 가능성이 있어 2020년 상반기에는 도쿄올림픽 티켓 전쟁이 매우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당초 6월 29일기준 세계랭킹으로 출전 선수가 결정되기에 한국 선수들은 상반기에 좋은 성적을 내는것을 목표로 일정을 맞추었습니다. 예년과 달리 1월 부터 대회 참가하여 랭킹을 올린 박인비 선수가 그 예입니다.
코로나 19 사태 전 고진영 선수와 박성현 선수는 느긋했습니다. 각각 세계랭킹 1위와 3위로 랭킹이 높아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매우 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이 코로나 19확산으로 연기 되면서 이제 누구도 1년 뒤를 장담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특히 랭킹 평점 8.44점으로 압도적으로 1위를 지켜온 고진영 선수는 "올림픽 연기를 조금 예상하고 있었다"며 전세계 사람의 안전을 고려해 내려진 결정을 존중한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박성현 선수 또한 "연습과 준비기간을 더 가질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장기적인 플랜을 잘 세워 준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2016년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 선수는 랭킹을 끌어올릴 시간을 벌었습니다. "올릭픽을 준비한 선수들을 생각하면 취소가 아닌 연기라서 다행"이라며 "2연패에 당연히 도전하겠다"라는 각오를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