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 번째, 소스(SoSS)
그 남자의 특별함이란....
기획팀 김푸름 매니저 인터뷰
SoSS 1호의 설문조사에 평소 가장 도움을 많이 받는 직원 1위! 사내모델로 가장 적합한 사람(남자편) 1위! 누구였는지 기억하시나요? 바로 기획팀의 김푸름 매니저입니다!
그의 조금은 특별했었던 지난날의 이야기들을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고자 김푸름 매니저를 이번 호 인터뷰 주인공으로 선정하였습니다.
김정용 매니저(이하 정용): 우선 대학교 전공부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요 경호학과를 나오셨군요. 대학생 시절 재미있었던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김푸름 매니저(이하 푸름):
어렸을때 '논스톱'과같은 TV프로그램을 보며 대학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요, 실제로 대학생활 처음했을 때는 많이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에 선배들이 신입생들을 모아놓고, 이런 저런 규칙을 말해주었었어요. 예를 들어 일주일에 하루는 꼭 정장과 붉은색 계열의 넥타이를 하고 학교에 오라 던가, 귀걸이 등의 장신구 착용을 못하게 하고, 머리를 짧고 단정하게 유지해야한다...
뭐 흡연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할수 있고 그마저도 선배가 있을때는 안된다 등...처음엔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정용: 군 복무도 그럼 경호원으로 근무하신 것인가요?
푸름:
그건 보안사항이라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농담이구요. 33경호대에서 군복무를 해서 청와대 경호를 하였습니다.
정용: 청와대 경호라... 일반 군인과는 아무래도 차이가 있을거 같은데요~ 조금 자세히 말씀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푸름:
조금 독특하긴 했죠. 저희 부대는 임무 특성상 군인처럼 보이면 안됐어서 그 당시 일명 개구리(?) 군복을 전입때, 공수훈련때, 전역때 이렇게 세번밖에 안입었습니다. 대학생때 못길렀던 머리를 군 시절때 기를 수 있었고, 핸드폰을 들고 다닐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정용: 군생활을 경호대에서 하셨으면, 대학교에 복학했을때는 빠삭 하셨겠는데요? 실제 경호원 생활을 하고 학교로 돌아갔으니까요.
푸름:
네 경호 쪽에서는 33경호대 복무경력을 좀 높게 쳐주는 경향이 있어요. 또 마침 복학하기전 아시는 분께서 사설 경호업체를 차리셔서 특별한 경험도 많이 했습니다.
정용: 어떤 경험인가요?
푸름:
그때가 2013년 여자 동아시안컵 축구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렸는데요... 일정 내내 북한 여자축구팀 경호를 맡았었어요. 북한사람들이랑 얼마동안 지내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참 느껴지는게 많더라구요.
정용: 북한 선수니까 신기한것은 알겠는데 느낀게 있으시다구요?
푸름:
일단, 선수들이 수수해보인다고나 할까? 순수하다고 할까? 우리나라 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기자들 카메라에 노출되다보니 많이들 꾸미거든요 화장도 하고, 염색도 하고....
근데 북한 선수들은 화장은 커녕 선크림도 안바르고, 헤어스타일도 오직 축구만 할 거 같은 숏컷만 있어서 '와... 분위기만 보면 북한이 우승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우승했어요.
모든 선수들이 핸드폰 하나없고, 휴식 겸 산책 시간에 공원에서 우리가 어렸을 때 하던 놀이들 있죠? '에스키모' 같은거... 그런걸 하며 노는 모습이 뭔가 순수하다 라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동시에 내가 참 누리고 있는 게 참 많은 편이구나.. 뭐 이런 느낌을 받았죠.
조금 친해질 때 쯤 헤어지게 되면서 '푸름이 동생 담에 또 보시자구요' 이렇게 인사를 나눌 땐 정말 울컥했는데...
며칠 뒤 뉴스기사에 그 누나들... 우승했다고 김정은 앞에서 막 울며 불며하는 사진을 보니까 정이 좀 떨어지더라구요 (웃음)
정용: 지인 분들 중 현재에도 유명인사 경호를 맡고 계신분이 있으신가요?
푸름:
네 대학시절 가장 친했고, 또 군대에서도 우연히 만나 같이 근무하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현재 탤런트 '배용준'의 경호를 맡고 있습니다.
정용: 배용준이라면 현재 활동을 많이 안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경호원을 두나요?
푸름:
TV에 많이 안나올 뿐이지 다 활동을 하더라구요. 또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이사이기도 하고 해서 경호를 계속 두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 배용준씨의 경호일은 저에게 먼저 들어왔는데, 그 당시 스마트스코어 입사를 선택하면서 그 친구에게 소개해준 것이였어요.
정용: 아 그랬군요~ 배용준의 경호를 마다하고 스마트스코어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푸름:
면접때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면정 당시 상황을 순서대로 말씀드리자면,
처음 면접 보러 갔을 때 단독 주택형 사옥과 연못과 대나무 정원이 펼쳐진 회사의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나중에 제가 관리하게될 것은 몰랐지만요(웃음)
면접을 진행하셨던 차팀장님의 배려심이 엿보이는 진행과 말씀이 너무 인상깊었구요. 또 대표님 면접을 보는데 처음 대면하는 자리임에도 대표님이 엄청 편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정용: 아무래도 비서 쪽으로 구직 활동을 하셨다면, 입사 지원 할 때마다 대표님 면접이 필수 였겠네요.
푸름:
네! 맞아요. 다른 면접때 대표님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언행이 앞으로 어떨것이다 라는 느낌이 있는데, 스마트스코어 면접 때는 뭐라고 해야할까요. 촉이 참 좋아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촉은 역시 틀리지 않았던 것 같아요(웃음)
정용: 네 그렇게 귀중한 촉으로 입사하게 된 스마트스코어! 우리 회사에서 에서 맡고 계신 업무는 무엇인가요?
푸름:
대표님 비서 역할을 하고 있고 총무와 인사관리 업무 그리고 기획을 맡고 있습니다. 이번달 부터 홍보/마케팅 업무 비중이 더 강화 될 예정입니다.
정용: 소스 첫회였나요? 사내 설문조사에서 "평소 업무시에 도움을 많이 줘서 고마운 사람은" 항목에 당당히 1위를 차지하셨어요. 그 비결이 무엇인가요?
푸름:
아마 특유의 자상함?
죄송합니다.(웃음) 업무 자체가 도움을 많이 드릴 수 있어서 그렇게 뽑아 주신 것 같아요.
전 회사에서는 스타트업이기도 하고, 기회가 되서 어린 나이임에도 팀장을 했었는데 그때는 팀원분들이 저를 많이 안좋아했었어요. 제가 싫은 소리를 좀 많이 했었거든요.
정용: 정말요? 잘 상상이 안가는데요?
푸름:
저도 원래 그런 성격은 아니지만, 그 회사 대표님이 누군가 한명은 악역을 좀 맡아야 하지 않겠냐며 싫은 소리를 저한테 시키곤 하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을까 합니다. 힘들기도 했었구요. 지금은 제 모습과 성격 그대로 도움 줄 수 있는거 주고 받을거 받고 그런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 기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정용: 우리 회사에서 도움을 준 여러 사례 중 가장 보람있었던일 있으신가요?
푸름: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이 있지만, 이 내용은 정말 보안 유지를 해야해서요.
그거 말고는... 너무 많아서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특유의 거만한 미국 웃음)
정용: 아 ;; 네.... 다음 질문입니다. 우리 회사에 올해 목표하신 일이 있으신가요?
푸름:
제가 원래 경영관리팀에서 기획팀으로 팀을 옮긴후 여러 마케팅 기획일을 배우고 공부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기획안을 만들어 보지 못했습니다.
제이름으로 기획안을 내서 스마트스코어 서비스에 적용시키는게 제 목표입니다.
정용: 네 같은 팀원으로서 돕고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름 얘기를 많은 분들이 궁금하실것 같은데요. 푸름이라는 이름을 갖게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푸름:
원래 제 이름이 김"O"섭 이였습니다. 섭자 돌림이였거든요. 근데 가운데 한자인 "O" 자가 이름에 들어가는게 안좋다고 하셔서 바꾸려던 참에 한글이름으로 지으셨다고 해요.
이상으로 기획팀의 김푸름 매니저의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여기서 깜짝 퀴즈! 푸름매니저의 기존 이름은 김O섭 이였다고 하는데요. 무엇이였을지 풀네임을 아래의 폼에 남겨주세요.
가장 먼저 정답을 맞춰주신 한분과 가장 기발하신 이름을 작성해주신 한분께 푸름매니저가 자비로 커피 선물을 드릴 예정입니다. 자비롭게 자비로...
(김푸름 매니저와의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주변분들에게 물었습니다. 김푸름은 어떤사람인가요?)
"매번 친절하시고 모든일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주시는 정말 감사한 분입니다"
-사업1본부 J 매니저님
" 겉모습과 속이 다른사람 입니다 ^^ "
-관리본부 J JE매니저님
" 늘 본인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운영본부 Y매니저님
" LG 트윈즈 팬이라는 것과 갤럭시를 쓰는 것 빼고는 완벽한 팀원이죠"
-기획팀 C모 팀장(a.k.a 유준아빠)